가래, 뱉을까 삼킬까? 우리가 몰랐던 진실과 건강한 해결법

가래 빼내는 호흡법 관련 권혁수 교수님이 출연하신 유튜브 영상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https://youtu.be/ej1po9ZrZuY?si=lF9nGe8cQG56QdZ2

 

1. 누런 가래, 뱉지 말아야 하는 이유

가래가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면 감염된 균 덩어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누런 가래의 색깔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작용한 결과로, 백혈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의 색깔입니다. 따라서 누런 가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세균 감염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래를 삼켜도 괜찮은 이유

• 가래는 대부분 위로 넘어가면 소화액에 의해 분해되며, 세균이 포함되어 있어도 위산에서 죽게 됩니다.
• 가래를 뱉기 위해 무리하게 기침을 하면 성대와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오히려 더 많은 가래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기침으로 인해 목이 민감해지면 가래가 없는 상황에서도 계속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가래가 없는 데도 가래 낀 느낌이 나는 이유

일부 사람들은 실제로 가래가 없는데도 목에 이물감이나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목과 기도의 신경이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가래 낀 느낌의 원인

• 지속적인 기침으로 인한 점막 손상
• 후비루(코에서 넘어오는 점액)가 기도에 남아 있는 느낌
• 신경 과민으로 인해 가래가 실제보다 많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
• 건조한 공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이러한 경우, 가래가 실제로 많아서가 아니라 신경이 예민해진 것이므로, 가래를 억지로 뱉으려 하기보다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점막 보호가 더 효과적입니다.

3. 성대를 보호하며 가래를 제거하는 방법

가래를 강하게 뱉어내려 하면 성대와 기관지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래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면서도 목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허프 기침(Huff Coughing)’을 추천합니다.

허프 기침 방법

1. 깊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2. 입을 벌린 상태에서 성대에 힘을 주지 않고, 촛불을 부는 듯한 느낌으로 짧게 공기를 내뱉습니다.
3. 이를 반복하여 점진적으로 가래를 밀어 올립니다.
4. 가래가 올라오면 강한 기침보다는 부드럽게 삼키거나 가글을 이용해 제거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성대에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가래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4. 코와 기관지의 끈적한 가래를 제거하는 법

가래는 코에서 넘어오는 것과 기관지에서 올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구별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에서 넘어오는 가래

• 후비루 증후군으로 인해 코의 점액이 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가래가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관지에서 올라오는 가래

• 깊은 호흡을 통해 폐 깊숙이 있는 가래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 허프 기침을 활용하여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면서 가래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가래 색깔별 건강 신호

가래의 색깔은 몸 상태를 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 투명한 가래: 정상적인 상태, 또는 가벼운 감기
• 하얀색 가래: 점막 염증이나 과민 반응
• 노란색/초록색 가래: 백혈구 작용으로 인한 색 변화 (세균 감염이 아닐 수도 있음)
• 갈색/검은색 가래: 오염된 공기, 흡연자의 가래, 드물게 심각한 질환 가능성
• 붉거나 피가 섞인 가래: 심한 기침으로 인한 점막 손상 또는 폐 관련 질환 가능성 → 병원 방문 필요

6. 멈추지 않는 기침을 조절하는 응급 호흡법

기침 신경이 예민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발작적인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응급 호흡법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응급 호흡법 실행 방법

1.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십니다.
2. 입을 좁게 오므려 바람을 천천히 내뱉습니다.
3. 이를 반복하여 성대를 보호하면서 자극을 줄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침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필요한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결론

가래를 무조건 뱉어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래는 대부분 위에서 소화되며, 억지로 뱉으려다 보면 성대와 점막을 손상시켜 더 많은 가래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기침 방법과 점막 보호를 실천하면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정 색깔의 가래가 지속되거나 기침이 3주 이상 멈추지 않는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글 :

2025.02.19 - [Health/Living Diseases] - 목에 가래가 지속될 때: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 방법